전미선 비보에 연극 ‘친정엄마…’ 오늘 낮공연 취소

배우 전미선, 전주 모 호텔서 숨진 채 발견
배우 전미선이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은 전씨가 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19.6.29
연합뉴스
배우 전미선(49)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29일 고인이 출연할 예정이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29일 “오늘 오후 2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며 “오늘 오후 6시 공연과 내일 오후 2시 공연은 이서림 배우로 변경해 정상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기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미선 씨와 관련해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2009년 초연된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죽음을 앞둔 간암 말기 환자 딸이 친정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2박 3일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이 초연 때부터 함께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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