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목포 항공기 추락사고로 가족 잃어”
입력 2022 05 26 14:32
수정 2022 05 26 14:33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S 더라이프 ‘김구라의 라떼9’에서 김구라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 3위는 항공기 추락 사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1993년 7월 6일 전라남도 해남군 산속 마천마을 주민들은 피범벅이 된 채 험한 산길을 내려오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주민들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깊은 산 속에 비행기가 추락했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바로 당일 목포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나쁜 기상, 짧은 활주로, 무리한 착륙 시도로 공항 근처 야산에 부딪혀 추락했다. 참 아이러니한 게... 비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 비 때문에 2차 폭발이 되지 않았고, 풀숲이 쿠션 역할을 해 충격을 줄여 주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1993년이면 지금처럼 휴대전화가 보급되지도 않았고 통신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고 당사자가 거친 숲을 나와서 마을 주민에게 구조 요청을 한 거다”라며 “탑승자 110명 중 44명이 구조 됐고, 이 사고 이후로 목포공항은 안전상의 이유로 폐항. 현재 해군 전용 비행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김경호 1집 ‘누명쓴 아이’가 당시 추락사고 유가족 이야기다. 그런데 김경호가 그 사고로 조카와 이모를 잃은 마음을 담아 쓴 노래라고 한다”고 추가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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