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7번 실패’ 이봉원, 억대 취미에 눈독

유튜브 ‘스브스 트렌즈’ 캡처
개그맨 이봉원(60)이 방송에서 수억대 빚을 청산하고 억대 취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히자 출연진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8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이봉원은 천안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출연진들이 “7번의 사업 실패” “7억 빚” 등을 언급하자 그는 “사업 많이 했다. 술집, 카페, 삼계탕집, 고깃집, 엔터 사업도 했다. 사채까지 썼는데 박여사(박미선) 도움 하나도 안 받고 내 힘으로 해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꾸준하게 많이 말아먹으면서도 꾸준하게 도전했다”면서 “그 기간 생활비 등 집안 살림은 박미선씨가 다 맡지 않았냐”라고 돌직구를 꽂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짬뽕집 때문에 박미선과 ‘각집살이’ 중이라고 밝혔다.

이봉원은 “결혼할 때부터 내가 ‘시부모를 모셔야 한다’니까 선뜻 알겠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시부모님과 친해졌고 덕분에 나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었다. 정기휴일에만 집에 가는데 제주도에 오픈을 해볼까 싶다”라고 말했다.

“더 멀어지는 거 아니냐. 제주도 가면 집에 언제 가냐”는 출연진들의 물음에 그는 “어차피 살아있는 거 확인만 되면 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봉원은 요즘 요트에 관심이 생겼다는 사실을 밝혀 출연진을 한숨 쉬게 했다.
유튜브 ‘스브스 트렌즈’ 캡처
김구라는 돈을 의미하는 손동작을 취하며 “돈 많이 들어. 안 돼 그거”라고 말하고는 “요트 한 대에 억대 아니냐”고 우려하자 이봉원은 “내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트가 아주 매력 있더라”라고 답했다.

이봉원은 또 “새것은 너무 비싸더라”면서 “요트는 혼자 조종하지 못한다. 서너명이 한 팀이 되어야 한다. 여러 명이 공동 소유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스브스 트렌즈’ 캡처
이에 서장훈이 “안 사고 렌트로 즐기는 건 어떠냐고 묻자” 이봉원은 “렌트도 힘들다. 요트를 보통 남에게 잘 안 빌려주기 때문”이라고 요트 구매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또 출연자들이 “박미선과 맞는 취미를 해야하는데”라고 말하자 이봉원은 “박미선에게도 요트를 태워주고 싶은데 박미선이 뱃멀미를 심하게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일제히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면 안 되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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