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그네걸 정체는 김나니 “국악인=참한 이미지, 깨고 싶었다”

‘복면가왕’ 그네걸의 정체는 소리꾼 김나니로 밝혀졌다.
김나니 복면가왕 그네걸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그네걸’과 ‘운수대통의’ 2라운드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그네걸’은 윤미래의 곡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우 해피니스’를 선곡했다. 그네걸은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몰입도를 높였다.

‘운수대통’은 윤종신의 곡 ‘좋니’를 선곡했다. 풍부한 감성과 성량으로 애절한 무대를 꾸민 ‘운수대통’은 67대 32로 ‘그네걸’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네걸’의 정체는 국악인 김나니로 밝혀졌다. 김나니는 가면을 벗고 “잘 안 숨겨졌나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나니는 이어 “국악인이라고 하면 단아하게 한복입고 쪽진 머리가 인상적인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결코 참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나니는 “제가 소리꾼이라는 호칭을 좋아한다. 꾼이란 것은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사람이다. 그 호칭처럼 소리 아닌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새해에는 가정마다 모두 행복하소서”라는 덕담을 남겼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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