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이혜영 “이상민, 저보다 멋진 여자랑 잘 살았으면”
이보희 기자
입력 2018 07 27 10:23
수정 2018 07 27 10:24
‘인생술집’ 배우 이혜영이 전 남편인 방송인 이상민을 응원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절친 이혜영과 오연수, 그리고 스페셜 MC 홍석천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오연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사실을 전하며 이상민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을 약속했을 땐 이상민 씨가 안 나왔었다”고 밝히며 “막상 나가려고 하니 혜영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혜영은 “이 모든 것들을 전 국민이 알던 괴로운 시절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그분이 진심으로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저한테는 좋은 친구이자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저보다 훨씬 예쁘고 착한 멋진 여자랑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상민을 응원했다.
또 이날 이혜영은 “우리 신랑은 내가 이혼한 줄도 몰랐단다. 오랜 유학 생활로 인해 코코만 알았다. 그런데 저한테 너무 빠진 거다. 나중에 상처를 줄까 봐 제가 ‘뉴스들도 한 번 보고,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는지도 들어봐. 그래도 만날 자신이 있으면 연락해’라고 했다”며 “그런데 1시간 뒤에 연락이 온 거다. ‘내가 본 게 진실이지, 왜 내가 남의 말을 들어야 되냐. 난 한 달 동안 매일 널 만났는데, 내가 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해야 되냐’고 하더라. 거기서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중에 둘이서 노래방을 가게 됐는데, 룰라 노래를 안 부르면 뭔가 입가심을 안 한 느낌이지 않나. 하지만 둘 사이의 금지곡이 됐다”며 “어느 날 제가 ‘우리 그냥 룰라 노래 부르면 안 될까?’라고 했다. 결국 둘이 룰라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놀았다. 그 이후부터는 그 분이 나오는 것도 편하게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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