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서울대 재수 포기한 이유는 “첫사랑”
김민지 기자
입력 2022 11 15 16:37
수정 2022 11 15 16:37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과 함께 고향 울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진은 학교가 많이 몰려 있는 울산 만남의 광장 로터리를 차량으로 지나치며 “이곳에서 젊은 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버스를 타고 흩어지곤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소영은 “그럼 여기서 다른 학교 여자애들도 만나고 그런 거냐”고 물었고, 오상진은 “마음에 든다 싶으면 친구 시켜서 말을 걸기도 하고, 삐삐 번호를 묻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상진은 “내가 해본 적은 없다”며 “난 고등학교 2학년 때 바로 여자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구라는 “혹시 아직 첫사랑을 잊지 못한 건 아니냐. 첫사랑 때문에 재수까지 포기했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상진은 “오랜 시간 외교관이 꿈이었다”며 “원하는 학교, 원하는 과가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 못 가게 되니까 주위에서 재수를 권했다”고 털어놨다.
오상진이 희망한 학교와 학과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였다. 오상진은 재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때 당시 교제하고 있던 친구와 동기가 되기 싫었다”며 “(교제하던 친구와) 한 살 차이였다. 재수하지 않은 이유 중에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연세대학교 홍보대사 서장훈은 “학교에 신고해야겠다”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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