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서 대놓고 공중파 저격…“제약 많은 방송 누가 봐”

KBS 2TV 예능 ‘개그콘서트’
개그맨 신윤승이 공중파 규제를 저격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052회 봉숭아학당 코너에는 신윤승이 출연했다.

이날 신윤승은 “공영방송 이러면 안 돼. 이상해. 세상이 변했는데 공영방송 TV 누가 봐.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잖아. 공중파보다 인터넷 방송이 훨씬 재밌지. 이건 제약이 없잖아”라며 공중파 규제를 저격했다.

이어 새우과자를 꺼내든 그는 “방송에서 이걸 새우과자라고 한다. 그런다고 이걸 누가 모르냐. ‘새우×’이라고 왜 얘기를 못 하냐”고 지적했다. 어김없이 그의 발언에선 상표명 일부가 묵음처리 됐고, 신윤승은 “이상해. 방금 나 깡이 안 들리지 않았어?”라고 너스레 떨었다.

신윤승은 이어 자신이 최신폰을 구매하려 예약해놨다며 “×× 노트 24 살거야”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역시 기업명이 묵음처리가 됐고 신윤승은 “이상해. 나 방금 공책만 20권 사지 않았어? 이상한데. 누가 자꾸 (마이크) 끄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 살거야”라고 다시 한번 기업명 언급에 도전했지만 또 실패하곤 “나 방금 주제넘게 우주를 산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관객들에게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신윤승은 방송 스태프에게 끌려 강제 퇴장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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