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상주 리본’ 달고 열창…부친상에도 생방송 출연한 가수

가수 김양이 부친상을 당한 뒤 생방송 무대에 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현역가왕’
가수 김양이 부친상을 당한 뒤 생방송 무대에 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는 결승 2차전이 펼쳐졌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7인이 선정됐다.

전날 부친상을 당한 김양은 슬픔 속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양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제게는 슈퍼맨이고 영웅인 분인데 작고 아파지셔서 너무 마음 아프고 힘들다”면서 아버지가 평소 즐겨 불렀다는 애창곡 ‘꿈에 본 내 고향’을 마지막 곡으로 선곡했다.

그는 이어 “엄마 아빠가 트로트를 많이 알려주시고 아빠가 직접 불러주시기도 했다”라며 “아빠가 지난해 암 수술을 했는데 전이가 돼서 많이 좋지 않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빠가 ‘현역가왕’ 시간에는 눈을 부릅뜨고 보고 계신다”라며 “무대에 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김양이 부친상을 당한 뒤 생방송 무대에 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현역가왕’
다만 김양은 안타깝게도 최종 7인에 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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