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하혈하는데 前남편 연락 두절”…서유리, 이혼 결심한 결정적 이유
입력 2024 10 31 10:20
수정 2024 10 31 10:20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이었던 최병길 PD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9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서유리는 “전 남편과의 (결혼 전) 연애 기간이 4개월이었다.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다 맞아떨어졌다”며 “근데 결혼 6개월 만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했다.
서유리는 전남편이 돈이 필요할 때만 자신에게 ‘자기야’라는 호칭을 썼다며 그 호칭이 무서웠다고 했다. 그는 “생활비도 10원 한 푼 받아본 적이 없다. ‘네가 살림을 안 하는데 내가 왜 생활비를 줘야 하느냐’고 하더라. 방도 따로 쓰고 여행비도 따로 냈다. 부부가 아닌 ‘하우스 메이트’ 같았다”고 했다.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생명이 위독했었다. 자궁 쪽에 질환이 있어서 계속 하혈하는 상황이었다”며 “제주도에 쉬러 갔는데 숙소에서도 하혈이 시작돼 119를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서유리는 “30분 정도 하혈하면 쇼크가 오더라. 제주도에서 응급실까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 ‘이번엔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며 “스타일리스트가 전남편에게 연락했지만 전화도 안 받고 대답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당시 (전 남편이) 촬영이 있어서 이해는 하는데, 끝난 후 연락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없더라”라며 “이 일을 계기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한 후 예능, 드라마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8월 결혼했으나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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