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남았던 5% 시력도 사라져”…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코미디언 이동우가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동우와 김경식이 게스트로 출연한 ‘망막변성증 발병, 남았던 5% 시력도 전맹. 전 국민 울린 개그맨 우정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이동우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전맹이 된 지 꽤 오래됐다. 병 판정을 받은 지는 20년이 됐고, 실명 판정을 받은 지는 15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동우는 “실명 판정을 받기까지 한 4~5년 정도 걸렸다. 그때 5%의 시야가 남아서 다큐도 찍고, 책 출간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는 실명 판정을 받아 전맹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길을 지나다가도 많은 사람들이 ‘얼만큼 보여요?’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대부분은 머뭇머뭇 어려워하시더라. 그 점 충분히 이해한다”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옥을 한번 경험해 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우는 지난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한 뒤 표인봉, 이웅호, 김경식, 홍록기와 함께 그룹 틴틴파이브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은 뒤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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