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에 화난다며 ‘6개월 아기’ 15층서 던진 비정한 엄마
김민지 기자
입력 2023 12 03 10:58
수정 2023 12 03 11:50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A(2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배우자와 말다툼을 벌인 그는 배우자가 집 밖으로 나가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 돌아온 배우자는 집 안에 아기가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창밖으로 던져진 아기는 1층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13세 미만의 아동 관련 사건은 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는 지침에 따라 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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