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10범 이상… ‘서울역 칼부림’ 예고 후 구속된 30대
김유민 기자
입력 2024 05 26 23:17
수정 2024 05 26 23:17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3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오후 3시 58분 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실제 범행을 할 의도가 있었는지와 게시글을 올린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42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4일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분석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 20분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범죄를 저질러 전과가 10범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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