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7일 직접 입장 밝힌다…김지은도 공개 진술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제2회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2018.7.6 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력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충남지사의 재판이 이달 27일 마무리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에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20일 알렸다.

형사 재판의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결심 공판에선 피고인이 최후 진술을 한다. 이에 따라 이날 안 전 지사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신분인 비서 김지은 씨의 피해자 진술도 이날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비공개 상태로 증인 신문에 응했으나 피해자 진술은 공개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김씨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지난 3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지속해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처음이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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