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출석 11시간 만에 조사 끝나…자정쯤 귀가
입력 2019 01 12 00:07
수정 2019 01 12 00:07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어제(1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오후 8시 40분쯤 마쳤다. 양 전 대법원장이 출석한 지 11시간 만이다.
검찰은 이날 ‘징용소송 재판거래’ 의혹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혐의 전반에 대해선 부인했다.
검찰은 심야 조사를 되도록 지양한다는 방침에 따라 신문을 비교적 빠른 시간 내 끝냈다. 조서 열람은 2~3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전 대법원장은 조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검토한 뒤 귀가하게 된다.
양 전 대법원장은 방대한 혐의를 받는 만큼 향후 2~3차례 추가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다시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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