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중사 특검보 임명… 본격 수사 시동

檢출신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합류
법무부와 검사 파견·사무실 등 논의

고 이예람 중사 추모의 날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서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이 고인의 영정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2022.5.20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될 특별검사보 3명의 진용이 갖춰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가 요청한 후보자에 대한 특별검사보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이태승(26기)·유병두(26기)·손영은(31기) 변호사가 특별검사보로서 안 특검을 도와 사건을 파헤치게 됐다. 안 특검과 특검보 3명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

이 특검보는 1997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부산지검 공안부장과 법무부 국가송무과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지낸 뒤 2019년 퇴직해 법무법인 평산에 합류했다. 법무부 국가송무과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당시 대표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유 특검보는 1998년 대구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부산지검 형사2부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지낸 뒤 2020년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손 특검보는 2002년 부산지검 검사로 공직에 뛰어든 뒤 2016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이며 이화여대 겸임교수도 지내고 있다.

특검은 다음달 4일까지 준비를 마친 뒤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 특검은 사무실을 한창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특검은 지난 2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을 만나 검사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검은 준비 기간이 끝난 뒤 70일(1회 30일 연장 가능)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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