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대형쇼핑몰 옥상서 돌멩이 던져…길가던 5살 아이 다쳐
입력 2018 10 22 10:40
수정 2018 10 22 10:40
경찰 쇼핑몰 주변 CCTV 확보, 수사 착수…용의자 추적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대형 복합쇼핑몰 옥상에서 떨어진 돌멩이가 깨지면서 파편에 맞은 5살 아이가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A군 옆에서 함께 걷던 그의 어머니도 파편에 맞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아버지는 5분 뒤 “쇼핑몰 건물 위에서 떨어진 돌멩이가 깨지면서 아내와 아이가 파편에 맞아 다쳤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옥상에서 누군가 돌멩이를 투척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과 쇼핑몰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돌멩이가 지상에 떨어진 뒤 깨졌기 때문에 정확한 크기 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달 사이 인천에서는 고층 건물에서 지상으로 물건 등을 투척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이달 7일에는 연수구 송도동 한 46층짜리 아파트에서 한 초등학생이 플라스틱 상자와 생수 페트병을 지상으로 던졌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20일에는 남동구의 19층짜리 오피스텔에서 식칼과 과도 등 흉기 3개가 떨어졌으며 같은 날 40대 조현병 환자는 계양구 한 아파트 고층에서 화분 2개를 잇따라 지상으로 투척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올해 8월 29일에는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도 전기밥솥이 지상으로 떨어져 주차된 소나타 승용차가 파손됐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80대 치매 노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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