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공범, 이미 중국 칭다오로 도주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 살해 용의자 김모(34)씨가 18일 오전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이동하고 있다.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2019.3.18. 사진 제공=인천일보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 피살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 3명이 이미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범행 후 도주한 공범 A(33·중국동포) 씨 등 3명이 지난달 25일 오후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출국한 날은 이씨 부모에 대한 살해가 이뤄진 날이어서, 범행 전에 이들이 출국계획까지 미리 마련해 놨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이 사건의 주범 김모(34)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조사해 이들 공범 3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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