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20대 지자체 공무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행인이 발견… “우울증 병력, 극단 선택 정황”
“직장 내 문제 없어”… 유족, 부검 원치 않아
경기북부 지역의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20대 공무원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공무원은 우울증을 앓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해당 지자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쯤 경기북부의 한 야산 모 병원 인근에서 A(20대)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도 부검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직장 내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평소 우울증 등 병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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