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실종 소방관 3명 모두 사망(종합)
신진호 기자
입력 2022 01 06 13:58
수정 2022 01 06 13:58
경기도 등에 따르면 실종 3시간 40분만인 이날 낮 12시 22분쯤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대원수색팀이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이후 나머지 소방관 1명도 낮 12시 41분쯤 다른 소방관들이 발견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당시 의식불명인 채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도 알려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이 공사 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끄면서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다시 확산,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불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2개동 ) 물류센터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작업자 5명은 자력 대피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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