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트럭과 무궁화호 충돌…남·여 2명 사망
김상화 기자
입력 2022 02 03 17:15
수정 2022 02 03 17:21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의 한 건널목에서 동대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와 트럭(1t)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등 70대 남녀 2명이 사망했다.
열차에는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한 열차 탈선은 없었다.
사고로 열차가 약 100m 가량 이동한 뒤 멈췄으며, 탈선은 없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단기 등 경고 장치는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 작동됐다.
사고 장소는 선로가 단선이어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약 1시간 20분 정도 지연됐다.
트럭은 철로 밖으로 정리됐으며, 열차 기관차에 일부 손상이 생겨 코레일 측은 버스 3대를 동원해 승객 전원을 동대구역으로 환승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단기가 내려왔는데도 트럭이 돌진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