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자전거 배터리 과열로 불…20여 명 대피

11일 자전거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난 아파트 내부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한 아파트에서 전기 자전거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16분쯤 남구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26명이 긴급대피했다. 불은 집안 일부 면적과 가구, 전자제품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가정의 거주자는 거실에서 쉬던 중 펑 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안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자전거 배터리에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여기 이슈
갓생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