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7㎞에 검은 무지갯빛… 벙커유 추정 기름 유출
강동삼 기자
입력 2022 10 03 13:08
수정 2022 10 03 13:15
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쯤 여수시 장군도와 여수해양조선소 사이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검은 무지갯빛 유막이 넓게 분포된 것을 확인하고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5척 등을 동원해 흡착포와 소화포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기름띠는 거북선대교에서 신월동 넙내리방파제까지 6~7㎞가량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박 연료인 벙커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오염원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긴급방제와 함께 오염 원인을 찾기 위해 육·해상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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