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이 일회용컵 안으로 들어왔을 때…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봄향기 이벤트
1시간 만에 500개 유채꽃 컵다발 동 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13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봄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채꽃이 담긴 컵다발을 무료로 나눠져 호응을 얻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공
노란 유채꽃이 커피를 마시고 버려지는 일회용컵으로 들어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공항을 찾은 여객에게 유채꽃을 배포하는 ‘봄향기 가득한 제주공항’행사를 렌터카터미널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항 내에서 사용후 폐기 예정인 일회용컵과 공항 외곽지역 삭초작업 후 버려질 예정인 유채꽃을 활용해 ‘봄향기 가득한 유채꽃 컵다발’이 업사이클링된 듯한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직원들이 봄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낸 아이디어가 참신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공항 내 카페 2곳에서 사용된 일회용컵을 지원받아 세척해 재활용했다”고 귀띔했다. 여행객에게 봄의 향기와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함께 전달해 반응이 좋았다. 이날 나눠준 컵다발은 500개. 1시간 만에 동났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용객과 함께하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앞서 다회용컵 반납기와 고객 참여형 우산공유 서비스인 가치우산 공유 등을 해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봄철 이벤트로 나눠준 유채꽃 컵다발을 선물받은 관광객이 봄향기를 즐기며 걸어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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