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신림역 인근 살인사건 발생…지인 흉기로 찌른 30대女 체포
권윤희 기자
입력 2024 08 14 16:16
수정 2024 08 14 17:59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건물 1층에서 지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림역 인근에서는 앞서 지난해에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4명의 사상자가 나온 바 있다.
이른바 ‘신림역 난동 사건’의 가해자 조선(34)씨는 지난해 7월 21일 신림역 4번 출구와 약 80m 떨어진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남성 3명에 중상을 입혔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으나 1·2심 재판부는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조씨는 이에 불복해 지난 6월 자신의 항소심 재판부였던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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