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잔나비 의혹 해소 과정… 파크콘서트 공연 예정대로”

밴드 잔나비
‘학폭’과 ‘부친 사건’ 논란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가 예정대로 15일 성남 파크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

경기 성남시는 지역 출신 밴드 잔나비의 초청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잔나비측이 지난 3일 시청을 방문해서 성남시엔 미안하고,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의혹 또한 해소 과정인 마당에 억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서 파크콘서트 공연을 예정대로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잔나비는 성남에서 나고 자란 성남의 아이들일 뿐만 아니라 서현역 등지에서 계속 버스킹을 해왔다”며 “청년들의 기개와 열정을 차마 못 본 채 꺾어 버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잔나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려던 계획은 잠정 보류한 상태다.

앞서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란 논란에 휩싸였고 유영현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밴드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어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의 아들로 회사 경영에도 참여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지면서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전날 공식 입장을 내 “제기된 모든 의혹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다”며 “검찰 수사 결과 최정훈의 부친은 입건·기소되지 않았고, 앞서 검찰에서도 최정훈과 관련해서는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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