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은퇴설…“알츠하이머 우려”
입력 2023 04 03 15:17
수정 2023 04 03 15:17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헴스워스가 알츠하이머 고위험군 진단 이후 연기 활동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헴스워스는 현재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와 헐크 호건 전기영화 등 4개의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4개 프로젝트가 마지막일 것이라며 “그는 알츠하이머 고위험군 진단 이후 많은 역할을 맡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헴스워스가 한 인터뷰에서 “은퇴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멀지 않은 미래에 연기를 잠정 중단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은퇴까지 예상하고 있다.
앞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던 중 자신이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일반인보다 8~10배 더 높다는 것.
헴스워스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분간 활동을 보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는 “알츠하이머와 싸울 가능성이 남들 보다 높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저 휴식을 취하고 싶어졌다”라며 “이미 계약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후 집에 가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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