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녀석’ 복귀한 김준현 “3년간 가출, 오만했다”

개그맨 김준현(앞줄 왼쪽).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 캡처
개그맨 김준현이 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 돌아온다.

김준현은 13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코미디TV ‘더(THE)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 2021년 8월 “매너리즘에 빠졌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새로운 걸 꼭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며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 하던 걸 하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됐다. 오만했다”고 자책했다.

또 “3년간 가출 기간이 있었다. (제작진) 전화를 받았을 때 다시 돌아가도 되는지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동시에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또 ‘돌아가는 게 맞나’라는 고민도 많았다. 질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맛있는 녀석들’의 브랜드 가치나 타이틀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다시 불러줬으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대표 ‘먹방’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은 2015년 3월 첫선을 보였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더(THE) 맛있는 녀석들’은 시즌3 격으로 원년 멤버 김준현, 문세윤을 비롯해 지난해 합류한 김해준과 이번에 새로 투입된 황제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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