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김준현 변신 ‘뷰티 인사이드’ 첫방부터 충격적 ‘꿀잼’

서현진 김준현 변신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 첫방송부터 다채로운 모습으로 하드캐리 했다.

10월 1일 첫방송 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1회(극본 임메아리/연출 송현욱 남기훈)에서는 여배우 한세계(서현진 분)의 말 못할 속사정이 그려졌다.

한세계가 여우주연상 수상을 위해 시상식장으로 가는 모습에서 극이 시작됐다. 한세계는 유우미(문지인 분)에게 “꼭 내가 가서 받아야 하냐”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이어 시상식장에서 수상 직전에 줄행랑을 치며 충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그와 함께 드러난 한세계의 비밀은 특정한 시기가 되면 모습이 바뀐다는 거였다.

한세계는 겨우 유우미의 차에 올라탄 뒤 남자(김준현 분)로 변신했고 “처음 증상이 나타난 건 스무 살. 우미와 함께 떠난 유럽여행에서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 기억 속 한세계는 노인(손숙 분)이 돼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정처 없이 헤매고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어떤 남자가 한세계를 구하고 더 크게 다쳤다.

한세계는 “꿈을 꾸는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면 꿈에서 깨어날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한순간 늙어버린 몸은 절대 꿈이 아니었다”며 “지옥에서 첫날, 한 남자의 피로 물들어가는 와이셔츠. 어쩌면 나는 내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뷰티 인사이드’
그런 비밀 때문에 한세계가 은퇴를 고민하는 사이 한세계에 대한 나쁜 소문들이 퍼졌다. 한세계가 몇 달 전 변한 남자아이 때문에 숨겨둔 아이가 있다는 소문까지 번졌고, 광고계약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처지가 됐다. 티로드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이민기 분)는 그런 한세계와 직접 광고계약을 파기하려다가 처음 만났다.

서도재는 병원 옥상에서 울고 있는 한세계를 보고 손수건을 건넸지만 정작 한세계를 알아보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앞담화를 했고, 한세계는 그런 서도재가 자신을 놀린다고 여겨 더 분노하며 먼저 광고계약을 파기하려 했다. 하지만 서도재는 비즈니스를 위해 한세계가 꼭 필요한 존재임을 뒤늦게 알고 손썼다.

서도재는 한세계의 이름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 지원에 1억 원을 기부해 한세계의 이미지를 살렸고, 한세계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그 계약 조건에는 한세계가 서도재와 함께 미팅에 참석하며 그 때는 반드시 빨간 원피스를 입는다는 것이었다. 한세계는 그런 서도재를 변태로 여겼지만 실상 서도재는 안면실인증.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옷차림을 지정한 것.

한세계 덕분에 서도재의 미팅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그렇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세계가 또 한 번 모습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단발머리 중년여성(김성령 분)이 됐고, 승무원들은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한세계를 찾았다. 한세계는 먼저 다가온 서도재에게 “도와 달라. 가려 달라”고 부탁했다. 서도재가 담요로 한세계를 덮어주며 눈이 마주치면서 1회가 막을 내렸다.

이날 첫방송부터 한세계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김준현, 손숙, 김성령이 각각 한세계로 분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보다 강렬한 것은 서현진의 연기. 서현진은 맛깔나는 연기로 명실상부 ‘로코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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