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원더걸스 이세은, 무대서 쏟은 눈물 “출산 후 벅찼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19 11 03 17:32
수정 2019 11 03 17:33
‘복면가왕’ 원더걸스의 정체는 배우 이세은이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공개됐다.
원더걸스와 노가리가 가장 먼저 1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원더걸스와 노가리는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을 불렀다. 원더걸스가 청아한 목소리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노가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무대에 깊이를 더했다.
결과는 노가리가 74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원더걸스는 솔로곡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원더걸스의 정체는 배우 이세은이었다. 이세은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으며 노래도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이세은은 “내가 결혼도 했고 출산도 하면서 활동을 4~5년 쉬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면서 벅차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고구려 공주, 백제인 역할을 했지만 ‘나미꼬’로 기억을 해주시더라. 영광이면서도 깨고 싶은 게 있었는데 이젠 저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세은은 “현재 영화 촬영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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