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분노, 故 설리 악플 겨냥 “물어뜯기 축제..죽어도 안 끝나”

하연수


배우 하연수가 악플에 분노를 표했다.

하연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살하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분석한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네이버 기사 댓글에서는 365일 연중무휴 서로 물어뜯기 축제가 열린다. 사람이 생을 놓아도 축제가 끝나질 않네. 그쯤 했으면 분풀이론 충분한 거 아닌가. 지나가는 행인이 사고로 떠나도 참담하고 슬플 것 같은데 사람 목숨 가지고 농담하고 장난치는 사람들 정말 다 되돌려 받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썼다.

하연수가 캡처한 글에는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자살이 선택지가 아닌, 유일한 탈출구였다는 분석이 담겨 있다.

이는 14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설리는 생전 극심한 악플에 시달렸고, 그의 사망 이후에도 여전히 난무하는 악플에 대해 하연수가 분노를 표출한 것.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범죄혐의점이 없다는 1차 부검 결과를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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