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찬미 어머니, 청소년 위한 쉼터 만든 이유[종합]
김채현 기자
입력 2019 12 27 16:49
수정 2019 12 27 17:10
찬미는 지난 2009년 그룹 AOA 데뷔 전, 어머니와 함께 KBS1 ‘휴먼다큐 사미인곡’에 ‘또 다른 가족’이라는 사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찬미의 어머니는 세 자녀를 홀로 키우며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을 쉴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 숙식을 제공해왔다.
찬미는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내비쳤다. 지난 2015년 MBC ‘위대한 유산’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찬미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엄마가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데 집도 없고, 꼬박꼬박 월세를 내고 우리 학원비를 내면 엄마가 모을 돈이 없는 걸 아니까 일찍 돈을 벌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11월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에서도 “우리 집이 잘살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나누며 살았다”며 “엄마도 어릴 때 어렵게 사셨다더라. 그 시절을 겪어서 어린 친구들이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어릴 적부터 생각이 깊었던 찬미는 최근 방송된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과 MBC ‘공유의 집’에서 노후를 대비하고 똑 부러진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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