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챈들러”…‘프렌즈’ 배우, 자택 자쿠지서 익사 상태로 발견

매튜 페리. AFP 뉴스1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했던 배우 매튜 페리가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매튜 페리가 LA에 있는 집 자쿠지(기포가 나오는 욕조)에서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페리는 애초 심장마비로 신고됐는데,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집에 있는 자쿠지에서 발견됐다. 현장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페리는 1997년 영화 ‘풀스 러시 인’을 촬영하던 중 제트스키 사고를 당해 처방된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약물 중독으로 인해 30년 동안 치료를 받기도 했다.

페리는 지난해 발간한 회고록에서 “‘프렌즈’ 동료들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밝힌 바 있다.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굿바이 챈들러” “다시 볼 수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애도했다.

한편 페리는 ‘프렌즈’ 시리즈에서 챈들러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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