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가슴 아픈 소식 전했다
입력 2024 07 18 16:33
수정 2024 07 18 16:33
정 감독의 아내 고 정문숙씨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의 유족으로는 남편 정 감독 외에도 아들인 정상민 아우라픽처스 대표가 있다.
모친을 떠나보낸 정 대표는 주변 지인들에게 “황망해지고 있어 직접 연락드리지 못하고 문자로 대신함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8시다.
정 감독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후 1982년 영화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남부군’(1990년), ‘하얀 전쟁’(1992년), ‘부러진 화살’(2012년), ‘남영동 1985’(2012년), ‘블랙머니’(2019), ‘소년들’(2023)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들을 주로 연출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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