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 ‘경기도 제1호 정원‘ 등록
한상봉 기자
입력 2019 06 27 17:39
수정 2019 06 27 17:39
“향후 도 재정지원 가능해져 관광객 증가”
양평군은 27일 ‘지방정원 1호’라는 상징성과 함께 향후 경기도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져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조성된 세미원은 양평군 출연기관으로, 양평부군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4년 두물머리 20만 7587㎡ 부지에 문을 연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을 뜻한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미원에는 각종 연꽃을 비롯해 수생·초본·목본식물 270여종이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생활 중에 제자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정원으로 꾸민 세한정, 배를 여러 척 이은 배다리 열수주교(烈水舟橋)도 볼만하다.
정동균 군수는 “환경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은 물론 정원박람회와 같은 다양한 규모있는 행사 개최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자격 요건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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