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보람 부검 잡혔다…사인 규명될까

박보람
가수 박보람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셀러프리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4.23 연합뉴스
지인들과 술자리 중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의 부검 일정이 잡혔다.

13일 경찰은 “고 박보람씨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4월 15일 오전 중 진행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박보람씨 사망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고인은 11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가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술 마시던 지인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이날 박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가졌으며, 지인이 쓰러진 박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박씨는 급히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17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발견 당시 박씨에게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았다.

고인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최근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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