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김은경 전 장관 세번째 조사
고혜지 기자
입력 2019 04 03 01:18
수정 2019 04 03 01:49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은 2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환경부 산하기관의 임원 교체 과정과 경위, 청와대와의 협의 여부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였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5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그를 다시 부를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2월 피고발인 신분, 지난달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2일에는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인사라인 중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신 비서관 측은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소환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김 전 장관은 2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환경부 산하기관의 임원 교체 과정과 경위, 청와대와의 협의 여부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였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5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그를 다시 부를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2월 피고발인 신분, 지난달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2일에는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인사라인 중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신 비서관 측은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소환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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