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시위대 마포대교 행진 오후 6시에 끝나

행진 시작...마포대교 반쪽 통행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마친 뒤 마포대교를 건너 행진하고 있다. 5차선에서 3차선으로 줄어든 여의도 방향 도로에 차량이 가득 줄지어 있다. 2018.12.20
연합뉴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며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파업 집회를 벌인 택시 노동자 5만여명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포대교를 도보로 건너 마포역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대 안전을 위해 마포대교 10차로 가운데 5개 차로를 막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포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3개 차선, 영등포에서 마포 방향으로 2개 차선을 운행했다”며 “마포역 행진 시위는 오후 6시 10분쯤 마무리됐고 시위대는 안전하게 해산했다”고 말했다.

오후 6시 15분부터 차량 통제가 모두 풀렸다. 현재는 마포대교 교통 흐름이 원활한 상황이다.
빨간 불 켜진 마포대교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마친 뒤 마포대교를 건너 행진하고 있다. 5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든 마포방향 도로에 차량이 가득 줄지어 있다. 2018.12.20
연합뉴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이 연합한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제3차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집회 참가 인원을 최대 5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집회에서는 꽃상여가 등장하고 ‘살풀이 굿’도 선보였다.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 씨를 추모하는 의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여기 이슈
갓생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