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14억원 피해

새벽 4시 40분쯤 불 모두 꺼져

처참한 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 현장
24일 오전 울산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종합동이 화재로 타 지붕이 내려앉고 뼈대만 남아 있다. 2019.1.24
연합뉴스
24일 새벽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3억 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분 건어물과 젓갈류를 파는 수산물종합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곳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1021㎡ 규모의 1층 건물이다. 78개 점포가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 지 10분만에 출동했다. 소방대원 95명 등 인력 107명,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35대가 동원됐다.

새벽 3시 24분쯤 큰 불길이 잡혔고 불이 난 지 약 2시간 40분만인 새벽 4시 40분 모든 불이 꺼졌다.
24일 오전 울산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19.1.24
연합뉴스
시장 영업이 끝난 시각에 불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시장 경비원은 “화재 경보가 울려 확인해보니 건물 안에서 화염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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