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조선기자재 공장 화재, 초진…검은 연기는 계속 발생
입력 2019 05 26 18:27
수정 2019 05 26 18:52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조선배관기기 제조공장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불은 인근 플라스틱 재생업체로 번지는 등 3개 업체 8개 동으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면서 담당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을 모두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소속 헬기 5대, 소방차량 등 각종 장비 49대, 인력 100여명가량이 투입돼 진화 작업에 나서 오후 5시 4분쯤에는 큰 불길이 잡혔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공장 주변에는 여전히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오후 4시 20분쯤 “공장 화재 사고 발생으로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오후 5시 4분께 초진이 이뤄졌지만 공장 안에 있는 플라스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아직도 연기가 지속되는 등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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