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아시아나기, 착륙 직전 개문 비행 ‘아찔’

제주에서 대구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에서 착륙 전 문이 열려 승객 10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이중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시 문이 열리면서 승객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중 증세가 계속된 6명은 즉각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사진은 26일 오후 대구공항에 강제 개방된 채 착륙한 항공기 모습. 2023/5.26
뉴스1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2023.5.26
연합뉴스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2023.5.26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한 비행기에서 몸에 이상이 있는 해당 비행기 탑승 학생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고 있다. 2023.5.26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상구가 당시 비상개폐되며 파손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5.26
연합뉴스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2023.5.26
연합뉴스
26일 오전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30대 남성이 착륙 전 대구공항 상공에서 비상문을 강제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승객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관계자들이 이날 오후 대구공항을 찾아 비상문이 개방된 채 계류장에 대기중인 항공기에 올라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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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 계류장에 아시아나 비행기가 비상착륙해 있다. 2023.5.26
연합뉴스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20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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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비행기에서 몸에 이상이 있는 해당 비행기 탑승객이 119에 의해 긴급 이송되고 있다. 2023.5.26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한 비행기에서 몸에 이상이 있는 해당 비행기 탑승 학생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고 있다. 20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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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출입구 비상개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23.5.26
연합뉴스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2023.5.26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출입구 비상개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23.5.26
연합뉴스
승객 190여명이 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9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의 출입문이 착륙을 앞둔 낮 12시 45분 갑자기 열렸다.

해당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다행히 추락한 승객은 없었다.

이날 사고는 30대 남성 탑승객 1명이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이 열린 직후 비행기 객실 안으로 바람이 들어오면서 일부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또 여객기에 탄 194명 중 승객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바퀴를 아직 안 내린 착륙 직전 갑자기 문이 열렸다”면서 “승무원들이 다급히 앉으라고 소리치며 제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승객은 “문이 열리니까 갑자기 기압 때문에 귀가 먹먹해져서 아이들이 울고 소리 지르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초.중등 선수 48명과 16명 등 모두 64명의 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대구경찰청은 비행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한 남성을 착륙 직후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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