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품공장서 40대 근로자 지게차에 깔려 사망

119 구급차 이미지. 서울신문 DB
광주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4분쯤 광주 북구 월출동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A(49)씨가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는 40대 지게차 운전자 B씨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동료들이 다른 지게차로 사고 차량을 들어 올려 A씨를 구하려 했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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