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美 앨범 판매 2위·올여름엔 인형 출시… 식지 않는 방탄 열풍

60만 3307장 팔아… 1위는 에미넘

美 마텔 “BTS 인형·피규어 재연”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앨범을 많이 판 아티스트에 올랐다.

미국 버즈앵글뮤직이 최근 발표한 ‘2018 버즈앵글뮤직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별로 합산한 전체 앨범 판매량 순위에서 총 60만 3307장을 팔아 래퍼 에미넘(75만 5027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컨트리 가수 크리스 스테이플턴(3위·57만 7287장), 밴드 메탈리카(4위·53만 9861장) 등을 제친 결과다.

방탄소년단은 개별 앨범 판매량에서도 순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5월 내놓은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21만 2953만장이 판매돼 14위에, 8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19만 9865장으로 18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들 앨범으로 지난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모두 두 차례 오른 바 있다. 앨범 및 싱글 판매, 스트리밍 건수를 반영한 종합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종합 차트는 싱글 판매 10건이나 스트리밍 1500회를 앨범 판매 1건으로 계산한다.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올여름 방탄소년단을 그대로 재연한 인형·피규어·게임 등 완구라인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 마텔은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포브스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마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나이, 문화, 언어를 초월한 팝 문화의 음악 현상”이라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마텔은 전 세계의 수백만명에게 방탄소년단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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