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는 왜떴을까‘ 업계 관계자들이 밝히는 인기 비결은?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역대급 서브남’ 김선호의 인기 비결


주연배우 ‘구인난’에 시달리는 방송가에 모처럼만에 대형 스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최근 종영한 tvN ‘스타트업’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선호다.

그는 이 작품에서 서브 남자 주인공에게 빠지는 일명 ‘서브병’ 유발자‘, ‘역대급 서브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극중 지평은 외모와 능력은 기본, 까칠해 보이지만 여주인공을 남몰래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연극계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갈고 닦은 그는 ’스타트업‘에서 선한 외모에 멜로, 코미디, 망가지는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인기 비결로 ’연기력‘을 꼽았다. 한 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있었다. 무대 연기와 드라마 연기의 균형을 잘 잡는 배우”라고 말했다.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가와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작은 연기 디테일까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현재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허당기 있고 꾸밈없는 성격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1박 2일‘을 맡고 있는 이황선 KBS CP는 “도시적인 마스크와는 달리 서글서글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반전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선호는 차기작으로 장진 감독의 연극 ’얼음‘을 선택했다. 2인극 ’얼음‘은 대사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소 거친 형사 캐릭터를 맡은 그는 드라마로 늦게 연극에 합류한 만큼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발성과 연기력 등 고전적으로 좋은 배우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외모나 무대 위에서의 모습도 수려하지만, 연기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는 좋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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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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