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성일 빈소 찾은 이회창 “정치계서 함께 고생..은혜 잊지 못해”

이회창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성일(81)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11.5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故(고) 신성일 빈소를 찾았다.

5일 이회창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신성일의 빈소를 찾아 “고인이 정치계에 계실 때 함께 고생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신성일은 지난 1978년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당선된 이력이 있다.

이회창은 이어 “고인과 엄앵란 여사가 정말 애를 많이 쓰셨다. 그분들의 은혜를 잊지 못한다”며 “고인을 보면 천의무봉(성격이나 언동이 매우 자연스러워 꾸민 데가 없음)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정말 꾸밈이 없던 분으로 항상 마음 속으로 좋은 분이셨다고 생각해왔다. 회복되신 것 같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 아무쪼록 고이 잠드시길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25분쯤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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