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트와이스, 코로나19 심각단계 ‘3월 콘서트 취소’[전문]
이보희 기자
입력 2020 02 24 17:16
수정 2020 02 24 17:16
그룹 트와이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다.
트와이스 측은 24일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3월7일, 8일 예정된 TWICELIGHTS in Seoul ‘FINALE’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와이스는 공연 취소로 팬 분들을 뵙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확산 기로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세를 봤을 때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나아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실내외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의 차원에서 공연 취소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더 좋은 공연으로 안전하게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트와이스는 3월 7일과 8일, 서울 KSPO DOME에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트와이스라이츠 인 서울 ‘피날레’(TWICE WORLD TOUR TWICELIGHTS in Seoul ‘FINALE’) 공연 예정이었다.
최근 공연계는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높아지자 공연을 취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카, 칼리드, 스톰지, 루엘, 케니 지 등도 내한공연을 연기했다.
한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
2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발표 대비 70명 늘어난 833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총 7명이다.
다음은 트와이스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3/7(토), 3/8(일) 예정된 TWICELIGHTS in Seoul ‘FINALE’에 대한 취소 공지 안내 드립니다.
공연을 성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 분들께 취소 공지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티스트 또한 TWICELIGHTS Tour의 마지막 공연으로서, 그간의 성원에 대한 보답과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바, 취소로 인해 팬 분들을 뵙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최근 확산 기로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세를 봤을 때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나아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실내외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의 차원에서 공연 취소로 최종 결정을 안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매하신 티켓에 대한 취소 및 환불을 포함한 모든 취소 관련 절차는 별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과정에 있어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취소 및 환불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연 당일 판매 예정이었던 공연 Goods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임을 함께 안내 드립니다.
다시 한번 그간 TWICELIGHTS in Seoul ‘The Finale’에 보여주신 성원과 관심에 감사 드리며, 더 좋은 공연으로 안전하게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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