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첫 언급…“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입력 2023 10 25 17:34
수정 2023 10 25 17:34
손담비는 24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서 2년 전 발생했던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9월 25일이 내 생일이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것도 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났고 대중들도 이제 궁금할 것 같진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 당시에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잘못해서 생기지 않은 일들에도 우리가 힘들어지곤 한다. 그 이후 내 멘탈은 너무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하는 면에서 큰 변화가 생긴 것 같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어떤 일이 생길 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내 인생에 가장 밝은 시기가 지금이다. 원래 성격이 뻣뻣했는데 화는 아직 조금 있지만 그래도 현재의 내 모습이 가장 유들유들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또 “옛날에는 소원을 빌 때 항상 ‘이번 작품 잘 되게 해달라’라고 끊임없이 빌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게 해달라. 오빠(남편)랑 소소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로 완전히 바뀌었다.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 멀리 있는 줄 알았던 행복이란 것이 가까이 있는 것이었다. 소소하게 지금처럼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라고 달라진 사고 방식을 솔직히 고백했다.
2021년 ‘가짜 수산업자’로 불리는 김모씨 사건으로 손담비는 절친 정려원 등과 손절설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해 전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의 결혼식에 공효진, 정려원, 소이 등이 불참하며 손절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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