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싶다” 수지, SNS에 남긴 장문의 글 보니
입력 2024 05 29 09:32
수정 2024 05 29 09:32
수지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주(박보검)는요, 일단 잘생겼어요. 특유의 청순함이 있어요. 그런 얼굴로 가끔 화낼 때 묘한 매력이 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수지는 “그리고 태주는 제가 얼굴 부었을 때 예쁘다고 해줘서 좋아요. 처음에 그래서 얼마나 살쪘는지 몰라요. 다 좋아해 주니까. 살찌는 줄도 몰랐다니까요. 몸무게 재보고 얼마나 놀랐는지”라며 태주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어 “많이 보고 싶어요. 그런 태주가요. 수다스럽고, 시끄럽고, 말갛게 웃고, 다정하고, 때로는 화도 내는 태주가요. 아, 널찍한 등도”라며 “혼자 보러 갔었어요 자주. 근데 보러 가면 갈수록 더 힘들어지기만 하더라고요. 아픈 태주를 보는 게. 그래서 이제 잘 안 가요”라고 말했다.
이는 극 중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를 그리워하는 정인의 입장에서 쓴 글인 것으로 보인다. 수지는 ‘원더랜드’에서 정인 역을 맡았으며 배우 박보검은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
수지는 “보러 가면 괜히 태주가 금방이라도 깨어날 것 같아요. 깨어나서 말갛게 웃어주는 태주를 상상하는 데 결국 깨어나지 않죠. 그 공허함이 허무함이 힘들게 해요. 태주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원더랜드를 하고 싶어요”라고 끝맺었다.
그런 그가 영화와 관련된 장문의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영화 너무 기대된다”, “수지 정말 원더랜드에 진심인 것 같다”, “영화 보기 전인데 이미 과몰입 완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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