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편의점 도시락 자주 먹으면…사산 확률 2배”
김채현 기자
입력 2022 05 13 00:34
수정 2022 05 13 00:34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최근 나고야 시립대의 스기우라 마유 부인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영양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임신부 9만4062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판 도시락, 냉동 식품, 통조림 식품 등의 섭취와 사산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주 3~7회 이상 시판 도시락을 먹을 경우 사산 확률은 2.6배로 올라갔다.
냉동식품의 경우 주 1~2배, 주 3~7회 이상 섭취한 임신부는 주 1회 먹은 임신부에 비해 사산 위험이 2.2배 높았다.
연구팀은 해당 음식이 식품 용기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가 사산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스기우라 교수는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인 비스페놀A가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는 있지만, 이 물질이 사산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자세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