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홍문종 의원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일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홍문종(62)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현역 의원에 대한 영장이 청구된 것은 세 번째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기부받은 서화 구입비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민학원이 홍 의원의 측근에게 서화를 구입하며 건넨 자금이 다시 홍 의원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인 홍 의원은 국회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만큼 그의 신병 처리는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 경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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