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동문… 정진웅, 이성윤과 목포지청 근무 인연
이혜리 기자
입력 2020 07 29 23:56
수정 2020 07 30 04:19
한동훈·정진웅 누구
5년 후배 韓, 연수원은 丁보다 2기수 선배정 부장은 전남 고흥군 출신으로 전남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0년 대전지검 검사로 검찰 업무를 시작했다. 2016년 광주지검 형사2부장, 2017년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수통인 한 검사장과는 근무 이력이 겹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인천지검 형사3부장으로 근무하다가 수원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이 났지만, 불과 6개월 만에 핵심 요직으로 손꼽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중용됐다. 2014년 목포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할 당시 목포지청장이었던 이성윤(59·23기) 현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격 발탁했다는 말이 나왔다. 현 정권 실세들이 포진한 ‘호남·순천고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공군 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둘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한 검사장은 1992년, 정 부장은 1987년 입학했다. 그러나 한 검사장이 대학 4학년 시절인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정 부장보다 연수원 2기수 선배다.
한 검사장은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최측근이자 대표적인 ‘엘리트 특수부 검사’로 손꼽힌다. 주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특별수사 부서 등 요직을 거쳤다. 반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주도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고, 검언유착 의혹에 휘말려 수사를 받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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